더불어민주당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운동시 유의해야 할 수칙을 예비후보들에게 배포했다.

우선 민주당은 "악수는 전염병을 옮길 수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악수보다는 따뜻한 눈인사를 먼저 나누라"며 "악수를 청하는 유권자에게는 감염 예방을 위해 악수 자제 중임을 설명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선거운동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 다중 이용시설 및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선거운동을 자제할 것,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선거운동을 즉시 중단하고 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를 후보 사무소에 상시 비치하고, 틈틈이 손 소독제를 사용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손을 비누로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타인과 접촉하지 않도록 '기침 예절'을 지킬 것을 요청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작한 감염 예방 수칙 링크를 게재하고, 마을 회관과 경로당 방문할 때나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때, 피켓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때 감염 예방 수칙을 함께 안내하라고도 권고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당원 집회, 선거사무소·후원회사무소 개소식이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등 행사를 축소 또는 연기하도록 안내했다.

'악수보다는 눈인사'…여, 신종코로나 방지 선거운동 수칙 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