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9신고 74만건 중 20만건 오신고…장난전화 0건
지난해 부산 119 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전화신고 74만여건 중 약 27%인 20만여건이 휴대전화 사용 부주의로 인한 오신고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2019년 119 신고접수 집계 결과 총 74만6천933건이 접수돼 2018년 73만803건보다 2.2%(1만6천130건) 증가했다.

화재 신고는 1만1천424건으로 2018년(1만1천274건)과 비슷했다.

화재, 구조 등 재난 신고는 24만4천498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32.7%를 차지했고 그 외 비재난 신고가 50만2천435건으로 67.2%였다.

비재난 신고 중 휴대전화를 부주의하게 다루다가 잘못 연결된 오신고는 20만4천92건으로 2018년 18만4천44건보다 10.9%(2만48건) 증가했다.

특히 오신고 중 14.7%인 3만40건이 휴대전화 긴급전화로 걸려온 신고로, 대부분 영·유아가 부모 휴대전화를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2018년 2건이던 거짓·장난 전화는 지난해 한 건도 없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휴대전화 취급 부주의로 119에 신고되는 경우가 없도록 당부드린다"며 "또 단순 문의 전화를 줄여 정말 필요한 신고가 신속하게 접수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부산 119신고 74만건 중 20만건 오신고…장난전화 0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