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브라더스' 7명 '골프 해방구' 피닉스오픈서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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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등 PGA투어 한국 선수들, 31일 개막 피닉스오픈 출격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7명이 '골프 해방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50), 강성훈(32), 안병훈(28), 이경훈(29), 노승열(29), 김시우(24), 임성재(22)는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피닉스오픈은 갤러리에게 음주와 고성, 야유를 허용해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정숙과 매너 대신 떠들썩한 록 콘서트나 다름없는 열띤 분위기로 50만명 안팎의 관중을 불러모으는 등 '팬 친화적 대회'로 이름이 높다.
16번홀(파3)은 로마 시대 검투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관람석을 가득 메운 2만여명의 관중이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한 선수에게 온갖 야유를 퍼붓는다.
'코리언 브라더스' 7명 가운데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지난해 9월 시작된 2019-2020 시즌에서 9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세 번 톱10에 들었다.
페덱스컵 랭킹 9위에 평균 타수 12위, 세계랭킹 35위 등 언제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력이다.
임성재는 신인이던 지난해 피닉스오픈에 처음 출전하고도 공동 7위에 올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상당하다.
당시 임성재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10위 이내 입상자 가운데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임성재뿐이었다.
2017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6위를 차지했던 안병훈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보인 컷 탈락, 공동 68위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와 안병훈을 우승 후보 13위와 14위에 올려놨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우승만큼 시즌 첫 톱10 입상이 절실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경쟁에서는 톱10 진입이 요긴하기 때문이다.
2년 차를 맞는 이경훈과 군에서 제대한 뒤 복귀한 노승열 역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니어투어 입성 준비와 올림픽 대표팀 감독,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 취임 등으로 분주한 맏형 최경주의 투혼도 지켜볼 대목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꼽는다.
이번 시즌에 벌써 2승을 올려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았는 토머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2개 대회를 건너뛰고 3주 만에 출격한다.
작년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와 대회가 열리는 스코츠데일에서 대학을 다닌 욘 람(스페인)도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2016년과 2017년 등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중동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18년 챔피언이자 작년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 등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
최경주(50), 강성훈(32), 안병훈(28), 이경훈(29), 노승열(29), 김시우(24), 임성재(22)는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피닉스오픈은 갤러리에게 음주와 고성, 야유를 허용해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정숙과 매너 대신 떠들썩한 록 콘서트나 다름없는 열띤 분위기로 50만명 안팎의 관중을 불러모으는 등 '팬 친화적 대회'로 이름이 높다.
16번홀(파3)은 로마 시대 검투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관람석을 가득 메운 2만여명의 관중이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한 선수에게 온갖 야유를 퍼붓는다.
'코리언 브라더스' 7명 가운데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임성재다.
임성재는 지난해 9월 시작된 2019-2020 시즌에서 9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세 번 톱10에 들었다.
페덱스컵 랭킹 9위에 평균 타수 12위, 세계랭킹 35위 등 언제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력이다.
임성재는 신인이던 지난해 피닉스오픈에 처음 출전하고도 공동 7위에 올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상당하다.
당시 임성재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10위 이내 입상자 가운데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임성재뿐이었다.
2017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 끝에 6위를 차지했던 안병훈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보인 컷 탈락, 공동 68위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와 안병훈을 우승 후보 13위와 14위에 올려놨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우승만큼 시즌 첫 톱10 입상이 절실하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경쟁에서는 톱10 진입이 요긴하기 때문이다.
2년 차를 맞는 이경훈과 군에서 제대한 뒤 복귀한 노승열 역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니어투어 입성 준비와 올림픽 대표팀 감독,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 취임 등으로 분주한 맏형 최경주의 투혼도 지켜볼 대목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꼽는다.
이번 시즌에 벌써 2승을 올려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았는 토머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2개 대회를 건너뛰고 3주 만에 출격한다.
작년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와 대회가 열리는 스코츠데일에서 대학을 다닌 욘 람(스페인)도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2016년과 2017년 등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중동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18년 챔피언이자 작년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 등도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