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LPGA투어 드라이브 비거리 평균 14위(246.79야드)에 오른 임희정은 클럽의 끝에 엄지손톱만큼의 공간을 남겨두고 그립을 쥐는 것이 장타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클럽 길이가 짧아져도 ‘클럽 헤드 스피드’와 ‘정타’가 어우러져야 ‘장타’로 이어진다는 게 그의 말이다.
임희정은 “클럽을 길게 쥐면 쥘수록 클럽 헤드 무게를 조절하기 힘들 정도로 무겁게 느껴진다”며 “백스윙 톱에서 클럽 헤드가 휘청이는 것도 헤드 무게를 몸이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짧게 잡고 클럽을 완벽히 내 마음대로 다루는 것이 헤드 스피드를 늘리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