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소설가 김영하와 조남주가 다음 달 4~9일 열리는 올해 제28회 대만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담, 낭독회 등 각종 행사를 연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2020 타이베이 도서전에서 우리나라가 주빈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소설가 김영하, 조남주, 최은영, 손원평, 시인 박준과 함께 한국문학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대만에서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한 작품 네 편을 출간한 김영하는 소설 창작을 주제로 한 대담과 낭독회, 신간 산문집 '보다' 출간 기념회 등을 연다.

'82년생 김지영'이 아시아 일부에서 화제가 된 조남주도 '글과 여성'을 주제로 한 북 토크, 대만 작가 탱후이웬, 런웨이윈과 대담 등을 한다.

최은영은 소설 소개 행사를, 손원평은 인터뷰를, 박준은 대만 시인 양증한과 대담 및 신작 발표회를 각각 진행한다.

이밖에 문학번역원은 다음 달 4일 타이베이도서전 한국관에서 대만 맥전출판사와 공동 기획한 '한국 근대문학선집 1권' 신작 발표회를 연다.

타이베이도서전에는 52개국 735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문학번역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빈국 자격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 현지 출판사 등과 함께 'K-스타일'을 주제로 13차례 문학 행사를 연다.

김영하·조남주, 타이베이도서전서 작가 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