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도내 모든 시·군 확대…수업·생활교육 개선 중점
강원교육청, 학교혁신 속도 낸다…행복더하기학교 48개로 확대
강원도교육청이 행복더하기학교와 행복교육지구 확대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학교혁신 종합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도 교육청이 학교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행복더하기학교는 지난해 43개교에서 5곳을 늘려 올해 총 48개교를 운영한다.

춘천 만천유치원과 강릉 유천초, 원주 섬강·삼육중학교, 봉대가온학교를 올해 새롭게 선정했다.

행복더하기학교는 교내 행정업무 경감과 학교 민주주의 확산을 바탕으로 수업·생활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강원도 형 혁신학교다.

또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혁신교육담당을 민주시민교육과에 배치해 민주 시민 교육을 학교혁신과 더불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 교육청은 학교민주주의지표 결과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작년 도내 12개 시·군에서 운영한 행복교육지구는 올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학교 문화를 각 마을과 함께 조성한다.

행복교육지구에서는 학부모, 교원, 마을활동가, 지자체 등이 함께 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 후 활동 및 돌봄을 지원하고 마을 문제를 학생 참여로 해결하는 등 학교와 마을 간의 교육 연대 활동을 추진한다.

송태빈 혁신교육담당 장학관은 "행복더하기학교가 뿌려온 혁신의 씨앗들이 모든 학교에서 열매 맺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필요한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교육청이 지난해 시행한 행복더하기학교 자체평가 결과 교원 92.1%, 학생 88.3%, 학부모 90.4%, 행정직·공무직 90.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