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생산 4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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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 공장 증설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량을 2022년까지 네 배 규모로 늘린다. 주요 고객사인 LG화학이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추진하는 등 배터리 목표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과 함께 이 회사의 실적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량을 현재 연 1만5000t 규모에서 2022년 5만900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광양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에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량은 3년 만에 네 배로 증가한다. 연간 전기차 75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포스코케미칼이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은 고객사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완제품 배터리 3사는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LG화학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양극재 1조8533억원어치를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그동안 양극재 물량의 30~40%를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에서 공급받았지만 작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포스코케미칼에 주문을 늘리고 있다. LG화학은 현대차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또 다른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생산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충남 세종의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현재 4만4000t에서 2022년 7만6000t 규모로 늘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27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량을 현재 연 1만5000t 규모에서 2022년 5만9000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 광양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에 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량은 3년 만에 네 배로 증가한다. 연간 전기차 75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포스코케미칼이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은 고객사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완제품 배터리 3사는 안정적인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LG화학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양극재 1조8533억원어치를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그동안 양극재 물량의 30~40%를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에서 공급받았지만 작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포스코케미칼에 주문을 늘리고 있다. LG화학은 현대차와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또 다른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 생산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충남 세종의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현재 4만4000t에서 2022년 7만6000t 규모로 늘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