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수입 27억원…곤돌라·유리다리·잔도 설치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 2년…방문객 260만명 넘어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장 2년 만에 방문객이 26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원주시는 2018년 1월 11일 개장한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말 현재 261만1천588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7월 유료화 이후 입장료 수입도 27억7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100m 상공에 폭 1.5m, 길이 200m로 설치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됐다.

원주시는 소금산 출렁다리 일원 간현관광지에 2021년까지 640억원을 투입, 종합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근 개미둥지 마을 대형 암벽에 가로 250m, 세로 70m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 중이다.

또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700m 길이의 곤돌라를 설치하고, 소금산과 간현산 사이에 355m 길이의 유리다리를 놓는다.

고도 200m에 소라형 계단을, 절벽에는 선반을 달아 길이 1.2㎞ 잔도(棧道)를 설치한다.

또 전망대와 모노레일 설치, 인공폭포, 하늘정원 수목원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1천2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3만9천㎡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추가로 조성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관광 판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며 "출렁다리를 기반으로 간현관광지 일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 관광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