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기성용 팀` 뉴캐슬 5천억 원에 매입 협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보도에 따르면 PIF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을 소유한 영국 억만장자 마이크 애슐리 측과 매각 금액 및 조건을 놓고 최종 협상 중이며 인수 금액은 3억4천만 파운드(약 5천2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을 맡은 국부펀드로 보유 자산 규모가 3천200억 달러(약 375조원)로 추산된다.
이 펀드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추진하는 탈(脫)석유 시대를 대비한 경제·사회 개혁 계획인 `비전 2030`의 자금을 대는 역할을 한다.
PIF는 비전 2030의 취지에 맞춰 엔터테인먼트, 호텔·관광 시설, 신도시 개발 등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미국 금융 전문매체 다우존스는 협상을 잘 아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매각 계약이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한국 선수 기성용이 소속한 구단으로 국내에도 인지도가 높다.
애슐리가 창업한 영국 스포츠·의류 전문 유통사 프레이저 그룹은 2007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억3천4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2천50억원)에 샀다.
프레이저 그룹은 그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을 수차례 시장에 내놨다. 지난해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지배가문의 억만장자 셰이크 칼리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이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