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발무'에 반한 스페인 왕비…피투르 관광박람회 한국관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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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굉장히 아름답고 잘 준비됐다"
"공연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0)' 한국관광홍보관에서 '향발무' 공연을 관람한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 스페인 왕비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향발무는 향발이라는 작은 타악기를 양손에 마주 들고 치며 추는 조선의 궁중무용이다.
레티시아 왕비는 예년보다 6배나 커진 한국관의 건축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의 입구 좌우는 태극기의 빨간색과 파란색을 상징하는 자연색 모시 천으로 구성하고 한국문화를 담은 최신 미디어아트로 진입로를 꾸며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을 접목했습니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설명에 레티시아 왕비는 흥미를 보이며 예정에 없이 한국관 진입로 터널로 들어가 다채로운 미디어 이미지를 감상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예정된 시간보다 길게 한국관에 머무르며 무용단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피투르 관광박람회는 매년 160여개국 25만명 이상의 전 세계 여행업계 관계자와 각국 관광정책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로 22~26일 열린다.
올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은 한국은 주빈국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박람회 개막 전날(21일) 기념 만찬 축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한국 국빈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이 박람회 주빈국으로 참여한 데 감사를 표했다.
스페인 국왕은 주빈석에 자리를 함께한 박양우 장관에게 "지난해 국빈 방문 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 국민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여행사 14곳과 국적 항공사 2곳, 경기, 경북, 부산, 인천, 전남,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 6곳이 참여해 한국 역사와 한류를 소재로 한 방한 관광상품을 알리고 있다.
박양우 장관은 중남미를 포함한 스페인어권 방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섰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320㎡ 규모로 꾸린 한국관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m의 전통 모시 천을 겹겹이 늘어뜨려 수려하게 장식한 진입로는 관람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인 선재스님의 '발우공양'을 비롯해 한국 주요 지역의 향을 활용한 조향 체험, 서예가의 시연, 74만명의 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의 K뷰티 홍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발우공양' 체험은 개막일 오전 예약이 마감됐으며, 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한국관을 둘러본 뒤 "굉장히 아름답고 잘 준비되었다"며 "지난 10월 스페인 국왕 내외의 국빈 방한 때 수행했는데 방한 기간이 짧아 많이 둘러보지 못했는데 한국관에서 한국을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공연이 매우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0)' 한국관광홍보관에서 '향발무' 공연을 관람한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리노 스페인 왕비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향발무는 향발이라는 작은 타악기를 양손에 마주 들고 치며 추는 조선의 궁중무용이다.
레티시아 왕비는 예년보다 6배나 커진 한국관의 건축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설명에 레티시아 왕비는 흥미를 보이며 예정에 없이 한국관 진입로 터널로 들어가 다채로운 미디어 이미지를 감상했다.
레티시아 왕비는 예정된 시간보다 길게 한국관에 머무르며 무용단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올해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은 한국은 주빈국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박람회 개막 전날(21일) 기념 만찬 축사를 통해 지난해 10월 한국 국빈 방문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이 박람회 주빈국으로 참여한 데 감사를 표했다.
스페인 국왕은 주빈석에 자리를 함께한 박양우 장관에게 "지난해 국빈 방문 시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 국민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양우 장관은 중남미를 포함한 스페인어권 방한 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홍보에 나섰다.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320㎡ 규모로 꾸린 한국관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m의 전통 모시 천을 겹겹이 늘어뜨려 수려하게 장식한 진입로는 관람객들로 인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발우공양' 체험은 개막일 오전 예약이 마감됐으며, 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은 한국관을 둘러본 뒤 "굉장히 아름답고 잘 준비되었다"며 "지난 10월 스페인 국왕 내외의 국빈 방한 때 수행했는데 방한 기간이 짧아 많이 둘러보지 못했는데 한국관에서 한국을 여행한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