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스타트업 활성화…신기술 개발 창업기업 지원 집중
울산시는 울산형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주력 산업 활력을 높이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기존 주력 산업 침체 원인을 국내외 무역환경 변화 탓으로만 돌리지 않고, 미래를 주도할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데 올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인 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기술 역량 사업화와 투자가 선순환하는 울산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스타트업 공유 장비 플랫폼을 구축해 스타트업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고가 장비를 사용할 때 느끼는 부담을 줄인다.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TP) 등 지역 내 5개 스타트업 지원 기관과 연계해 기술창업 중심 단계별 창업자 발굴에서부터 미래 가치가 있는 기업 생존과 성장,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특성별 성장·도약 지원 등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청년 사업가 육성, 창업자 발굴을 위한 387개 보육 공간을 제공해왔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진 신성장 기술을 사업화하고 대기업에서 배출된 전문 기술 인력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시에서 4개 펀드를 운용하고 6개 투자사를 유치했다.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울산글로벌스타트업허브(U-hub)를 조성했다.

프랑스·독일·이스라엘·베트남에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해 창업 전시·콘퍼런스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단계별로 구분해 지원해왔다.

또 연간 170억원 예산을 투입한 각종 사업으로 551개 팀에 사업을 지원해 창업률 92%, 일자리 창출 532명, 특허 502건을 취득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주력 산업이 더 성장하도록 하고, 동시에 스타트업 중심 도시로 울산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