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헌법재판소 앞이 아니라, 국회입니다. 국회에서 일합시다."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장외로 나간 양당 인사들을 향해 쓴소리했다.천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국회의원이 거리로, 헌법재판소 앞으로 뛰쳐나가면, 의원실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겠나"라고 비판했다.앞서 국민의힘 의원 60명이 헌재 앞을 24시간 지키며 대통령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더불어민주당도 재선 의원들이 매일 아침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인간 띠 잇기’ 시위에 돌입한 바 있다.천 원내대표는 "어제는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광화문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까지 걸어가며 탄핵 찬성 시위했고, 탄핵 선고가 날 때까지 매일 하겠다고 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이야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의원실 보좌진은 무슨 죄인가"라고 힐난했다.이어 "한 두 번도 아니고, 미세먼지 속에서 의원을 따라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걷고, 헌재 앞에서 밤을 새우면서, 의원 사진 찍어주랴 먹을 것 챙겨주랴 극한직업을 찍고 있다"면서 "국회보좌진업무선진화법을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여야가 대통령 탄핵 찬반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헌법재판소가 모르겠나"라며 "이렇게 국회의원들이 헌재 앞에서 시위하고 있지 않아도, 대통령 탄핵 사건 중요한 것 헌재가 이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천 원내대표는 "각자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면서, 국회의원들까지 장외투쟁하지 않아도, 이미 정치적 양극화가 심각하다"면서 "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대표 자격으로 ‘2025년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국회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의원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지원과 관련된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는 22개국에서 보쉬와 야마하, 현대로보틱스 등 5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자동화산업 관련 콘텐츠를 선보였다.박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최근 제조업 기업들이 AI를 적용한 스마트제조에 집중하면서 전력사용이 급증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가 첨단 기술과 융합해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려면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 공급과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참여기업에 향후 4년간 19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지원된다”며 “향후 생산성 향상과 제조비용 절감, 제품 결함 해소 등 전례 없는 제조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전 세계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 제도적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