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UV의 힘…기아차, 사상 최대 매출에 영업익 2조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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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업익 2조 돌파…73.6% 증가
▽ 2019년 한해 매출 58조 넘어 사상 최대
▽ 텔루라이트 셀토스 등 SUV 실적 견인
▽ 2019년 한해 매출 58조 넘어 사상 최대
▽ 텔루라이트 셀토스 등 SUV 실적 견인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성적표를 써냈다. 매출이 역대 최대치인 58조원을 넘으면서, 영업이익도 덩달아 2조원을 3년만에 다시 넘었다.
기아차는 22일 이처럼 2019년도 영업이익이 2조97억원으로 전년보다 7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아차 연간 영업익은 2015년과 2016년 2조원을 넘어선 뒤 이후 2년 간은 2조원 벽을 넘지 못했다.
매출은 58조1460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8267억원으로 5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조154억원과 3464억원이었다. 전체적으로 차 판매가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와 텔루라이드·셀토스 등 SUV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5.8% 증가한 14만4888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3.1% 감소한 58만340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4% 감소한 72만8296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하반기에 출시한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신형 K5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상반기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인도에서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시장 수요가 위축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4분기 글로벌 실적은 66만9096대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셀토스, K7 및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K5 등의 강력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의 폭발적 판매 증가가 4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52만205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1.3% 감소한 225만187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277만2076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58조14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재고 안정화 및 인센티브 축소 등의 전반적인 수익성 요소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1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73.6% 증가한 2조9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시장에서 5만8604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기아차는 올해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 사이클(Golden Cycle)'에 진입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시킬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K5를 비롯해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올해 출시를 앞둔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 미국에서는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추가 증산을 통해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셀토스·신형 K5·신형 쏘렌토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투입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인도에서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셀토스의 판매 확대와 현지 전략형 소형 SUV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은 판매 전략을 전환하고 셀토스·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를 통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딜러 체질 강화, 재고 관리 등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회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아차는 22일 이처럼 2019년도 영업이익이 2조97억원으로 전년보다 7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아차 연간 영업익은 2015년과 2016년 2조원을 넘어선 뒤 이후 2년 간은 2조원 벽을 넘지 못했다.
매출은 58조1460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8267억원으로 58%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9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조154억원과 3464억원이었다. 전체적으로 차 판매가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와 텔루라이드·셀토스 등 SUV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5.8% 증가한 14만4888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3.1% 감소한 58만3408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1.4% 감소한 72만8296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하반기에 출시한 셀토스, K7과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신형 K5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를 견인하며 상반기의 판매 부진을 만회했다.
해외 시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인도에서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시장 수요가 위축된 중국, 러시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4분기 글로벌 실적은 66만9096대로, 전년대비 9.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셀토스, K7 및 모하비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K5 등의 강력한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 ▲미국 시장의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 ▲인도에서 셀토스의 폭발적 판매 증가가 4분기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의 지난해 연간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52만205대, 해외에서 전년대비 1.3% 감소한 225만187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 감소한 277만2076대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58조14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품질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재고 안정화 및 인센티브 축소 등의 전반적인 수익성 요소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1분기 통상임금 환입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73.6% 증가한 2조9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업체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대형 SUV시장에서 5만8604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텔루라이드는 기아차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기아차는 올해 핵심 신차 출시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는 '골든 사이클(Golden Cycle)'에 진입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지속 개선시킬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 K5를 비롯해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 등 올해 출시를 앞둔 신차 판매에 집중한다. 미국에서는 조지아 공장의 텔루라이드 추가 증산을 통해 딜러들의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셀토스·신형 K5·신형 쏘렌토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잇따라 투입함으로써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인도에서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셀토스의 판매 확대와 현지 전략형 소형 SUV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은 판매 전략을 전환하고 셀토스·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를 통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딜러 체질 강화, 재고 관리 등 영업 환경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회복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