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포용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정책금융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청년) 출시 계획을 밝혔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중소기업 재직 기간 1년 이하의 사회 초년생으로,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인 이들이 지원 대상이다.
정규 소득이 없어도 단기 근로 등으로 최소한의 상환 능력만 갖추면 대출받을 수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층에 3.6%, 대학생·미취업 청년에 4.0%, 사회 초년생에 4.5%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한도는 반기당 300만원, 최대 1천200만원이다.
자금 용도 증빙이 필요치 않은 일반생활자금은 1회에 최대 300만원 한도 안에서 지원한다.
등록금이나 의료비, 주거비 등은 자금 용도를 증빙하면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최장 1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대학생은 6년, 미취업 청년은 2년, 사회 초년생은 1년까지 거치 기간을 둘 수 있다.
군 복무를 앞뒀다면 거치 기간을 2년까지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거치 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내면 된다.
상환 기간은 최장 7년이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해야 하고, 이후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자는 신한·기업·전북은행 등 협약 은행의 앱에서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통합콜센터(☎1397), 신한은행(☎1577-8000), 기업은행(☎1566-2566), 전북은행(☎1588-4477)의 콜센터에 물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