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응급환자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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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재난 안전 위험도와 이슈 등을 반영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연구기획·개발·실증하고 재난 안전 현안을 해결하도록 하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대학·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을 얻어 연구과제를 기획·제안해 행정안전부의 서류·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뽑혔다.
이 연구는 다도해로 구성된 전남의 의료·보건·교육·재난·구호 등에서 섬이라는 지리적 문제와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등을 배경으로 발굴됐다.
총사업비 20억 원 가운데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아 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도서 지역에서는 응급사고 발생 시 이송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송 시 응급구조사의 의료행위가 금지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전남도는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진-응급구조사 간 원격협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으로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섬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부족한 원격지에서 응급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발생 시 빠른 대응과 처치로 응급 환자의 생명 연장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필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재난 안전 연구개발사업 성과를 얻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연계해 개발부터 실증까지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