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 7건 선정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에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 등 7개 작품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공모·심사한 결과 우수작 2건과 장려작 5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작은 '아픔을 치유로, 4·3을 미래로, 세상을 평화로'와 '함께해요! 4·3 정신, 느껴봐요! 평화인권'이 뽑혔다.

장려작에는 '가치 있는 4·3 정신, 같이 잇는 세계평화', '제주4·3! 아픔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새겨라! 4·3의 정신, 퍼져라! 평화의 울림', '함께 잇는 4·3 정신, 함께 여는 세계평화', '4·3정신의 큰 울림, 한라에서 백두까지!'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과거 슬로건들이 슬픔과 아픔, 갈등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올해는 표현이 보다 밝아졌다"면서도 "예년과 비교해 참신함과 창의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슬로건은 홍보 아치와 선전탑, 현수막, 홍보자료, 홍보영상 등 제72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의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