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설업체 수주율 개선·저출산 극복 아이디어 등도 주문
양승조 충남지사 "안나푸르나 실종 사고 지원 방안 찾아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네팔 해외 교육봉사활동에 나섰던 지역 교사들이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충남도가 지원할 방안을 찾아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양 지사는 "실종자 모두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 귀환하길 바란다"며 "도 차원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저 수준인 충남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을 높일 것도 주문했다.

지난해 도내 건설업 생산액이 7조7천억원에 달하지만, 지역 건설업체 수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양 지사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건설사업을 지역 업체가 맡는 비율이 25.7%에 불과하다"며 "지역 업체 수주율 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법 하도급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충남도가 2018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임산부 119 구급서비스' 사례로 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