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이어진 기부 천사의 선행…광주 동구청에 쌀 350포대
광주 동구에서 5년째 선행을 베푼 '얼굴 없는 기부 천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또 한 번 나눔을 이어갔다.

17일 동구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배달업체를 통해 전날 구청 현관에 쌀 20㎏들이 50포대(250만원 상당)를 두고 갔다.

똑같은 방식으로 명절마다 동구에서 이어진 그의 기부는 2016년 추석 시작됐다.

횟수로는 여덟번째에 이르렀다.

동구는 전달받은 쌀을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고루 나눠줄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명절마다 선행을 베푸는 익명의 후원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이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