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LA 시의회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시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다음 주 안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년과 2018년 WS에서 다저스는 각각 휴스턴,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했다.
최근 MLB 사무국은 약 2개월간의 진상 조사 끝에 2017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방조한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간 무보수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루노 단장과 힌치 감독은 MLB 사무국의 징계를 받은 뒤 곧바로 경질됐다.
또 MLB 사무국은 휴스턴의 향후 2년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고, 구단 최대 벌금인 500만달러를 부과했다.
MLB 사무국은 비슷한 혐의를 받는 보스턴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길 세딜로 LA 시의원은 "이건 공정과 정의의 문제"라며 "2017년 최고의 팀은 누구였나? 2018년 최고의 팀은 누구였나? 바로 다저스였다.
그들은 속임수를 쓴 팀에 당했다"며 다저스에 WS 우승 타이틀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은 LA 시의회가 추진하는 결의안에 대해 정서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휴스턴과 보스턴의 2017년과 2018년 WS 우승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는 되지만 비현실적인 제안"이라며 "그리고 두 우승 트로피를 다저스에 줘야 한다는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비판했다.
야후스포츠는 "휴스턴이 확실히 사인을 훔쳤고, 보스턴도 거의 확실해 보이지만 '사인 절도'가 없었다면 다저스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불가능하고 의미 없는 결의안"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게다가 2017년과 2018년의 다저스 팬들과 다저스 구단이 이런 방식으로 우승 한을 풀고 싶을까"라고 반문한 뒤 "3년 또는 2년이 지나서 철 지난 티셔츠와 모자를 쓰고 우승 퍼레이드를 한다고 상상해보라"고 했다.
‘테니스 여제’로 불린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사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생 구단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5일 A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최근 WNBA 토론토 템포 구단의 공동 구단주로 합류했다. 토론토 템포는 WNBA 14번째 구단이자 첫 캐나다 연고 구단이다. 내년 창단을 앞두고 있다.윌리엄스는 “여성 운동선수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보여줄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단주로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유니폼 디자인과 구단 굿즈 개발 등에서도 역할을 할 계획이다.김소현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 스릭슨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던롭은 지난해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릭슨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창설해 2년 연속 개최한다. 대회 우승 및 상위 입상자한테는 다양한 시상품과 KGA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대회 참가 신청은 12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대회 기간에 모든 참가 선수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젝시오를 비롯해 스릭슨의 신제품 ZXi 시리즈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그린에서는 클리브랜드의 신제품 RTZ 웨지와 프론트라인, HB 소프트 퍼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전문가들이 나서서 선수들 샷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준다.던롭은 이 대회 입상자뿐 아니라 연간 50명을 대상으로 골프용품 후원 및 우수 선수 대상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