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소설 '야간비행'과 1920년대 항공 기록, 운항일지 등을 토대로 창작했다.
절망 속에서도 책무를 다하는 네 인물을 통해 소멸하는 한 개인의 비애와 불멸의 꿈이 가진 숭고함을 그린다.
'용기와 도전'이라는 원작 메시지에 현대 사회의 과열한 기술 경쟁, 물질문명의 한계 극복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극에서는 '야간비행' 주요 인물과 사건이 새롭게 창조된 두 캐릭터의 관점에서 다시 그려진다.
남편이 미지의 밤하늘을 나는 사이 자신의 곡을 치열하게 완성해가는 '로즈'와 기술 문명이 빚어낸 비극 속에서 상처를 맛보면서도 자신의 꿈을 개척하는 '메일보이'가 바로 이들이다.
여기에 하늘과 모험에 대한 열정을 지닌 비행사 '파비앙'과 그의 든든한 지원군 '리비에르' 등이 각자 조종간을 잡고 극을 이끌어간다.
김동연 연출과 송진 안무가가 무대를 만들고, 5인조 밴드는 아름답고 풍성한 라이브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