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군면제·결혼 겹경사… "올해도 `18승`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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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구단은 15일 "최근 이영하가 사회복무요원 소집 장기대기로 면제 대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이영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사회복무요원 소집 장기대기`로 면제 대상자가 됐다.
개인적인 경사도 있다. 이영하는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인 오는 18일 결혼한다.
한편, 이영하는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선발 풀 타임 첫해에 급격하게 성장했다. 2018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0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올렸다.
2019년에는 성장 폭이 더 컸다. 이영하는 조시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과 두산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로 호투했다. 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혀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의 핵심 투수로 던졌다.
이영하는 2019시즌을 앞두고 `18`승을 목표해 17승을 거뒀다. 이에 "정말 내가 18승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세운 목표는 아니"라면서 "승수가 쌓이면서 욕심도 생겼다. 2020년 목표도 18승"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해내겠다`라고 진지하게 말하지는 않겠다. `18승을 할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0시즌을 앞둔 이영하는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 투수다.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하고, 경기 후반에 힘이 떨어졌을 때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영하 결혼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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