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로운 사업계획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여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에 선정한 신규제도 시범사업 18곳을 포함, 총 284곳의 뉴딜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이 중 지난해 말까지 95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

각 사업지를 구성하는 단위사업 기준(각 사업지는 10여개 단위사업으로 구성)으로는 2019년까지 총 216개가 착공됐고, 그 중 46개는 준공됐다.
"도시재생 뉴딜 어디까지 왔나"…국토부 17개 시·군·구와 간담회 개최
지난해 지역별 사업추진 실적을 점검한 결과 충남, 전남, 경남, 제주는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부산, 대구, 인천은 다소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를 2020년 신규사업 선정시 시·도별 예산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실적이 부진한 시·군·구에 대해서는 사업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미흡한 경우 2020년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한다는 계획이다.

*실적 부진 시·군·구: 서울(강북구, 관악구, 동대문구, 은평구), 부산(강서구, 금정구, 동래구, 북구, 사하구, 서구, 중구), 대구(동구, 서구), 인천(계양구, 동구, 부평구, 서구, 옹진군, 중구), 광주(동구), 대전(유성구, 중구), 울산(남구, 울주군), 경기(안산, 화성), 강원(삼척, 태백), 전북(익산, 정읍), 경북(고령), 경남(거제)

올해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은 중앙정부 선정사업의 경우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한다.

시·도 선정사업은 공모를 통해 9월말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기준 등은 이달 21일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국에 분포한 3,000개 이상의 단위사업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내 사업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뉴딜사업에 대해 2월까지 평가를 실시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부진 사업지는 원인을 분석해 보완대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백원국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사업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관리를 면밀히 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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