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해들어 최고가경신 [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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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5 수요일>
`애플’의 투자자들은 지난 한 해, 주가가 2배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셨을텐데요. 새해가 시작되고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이 대형 테크주를 이쯤에서는 처분을 하고, 리스크를 낮출 때가 된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의 주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애플’의 수익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을 포함한 최상위 테크기업 5곳 중에서도 가장 큰데요. 애플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100% 이상 상승해, 오늘 14일 장 중 한 때 주당 317.49 달러까지 올라, 31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S&P 500 지수보다 높은 주가수익률 로 거래되는 것은 201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죠. 애플 주식의 가치는 작년 중 거의 2배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혁신적인 상품의 부재라는 우려에 발목을 잡혔던 지난 9년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2019년 강한 반등세를 보이다 2008년 이래 최고인 전년도 수익의 26배에 거래되고 있고요. S&P 500의 24배를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상승세는 조만간 조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낼 정도입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애플의 주식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가격보다 12%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49명의 애널리스트들 중 7명이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고 하고요. 이는 최소한 9년 이상의 기간 중 가장 많은 의견수 라고 합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애플’의 성장이 지나치게 아이폰에 의존하면서 보일 수 있는 약세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무시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애플의 매출 절반 가량은 여전히 아이폰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나 경제활동 둔화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가 있고요. 다양한 ‘애플 서비스 분야의 매출 기여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만큼 애플의 강세에 가장 큰 근거가 되는 요소 중 하나로. 이처럼 빠른 속도로 진화해 침투율을 높여가는, 즉 애플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아이폰 전성기였던 2015년부터 2018년에 비해 크게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수익은 사업 모델 개선에 힘입어 2,750억 달러를 넘기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가 취합한 애널리스트 데이터에 의하면 2020 회계 연도의 서비스 분야 매출은 540억 달러까지 상승해, 총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말의 18%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이나 점차 높아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위협을 가했던 거시경제적 환경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증시는 상승하고, 변동성은 낮고, 고용은 증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한 발 물러난 상태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만큼 올해 시장에 갑작스런 충격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죠. 이런 긍정적인 상황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부추겨 각종 기기 구입을 유발하곤 하는데요. CNBC에 따르면 ‘애플 최대의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은. 지난달에만 18% 이상 상승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애플의 노력은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인데요.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좀 더 탄탄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현재 모멘텀의 경우는 약세 의견의 근거를 줄이고,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유리한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당장의 이익 실현보다, 쭉 보유하고 계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인베스팅닷컴 김수현 콘텐츠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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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투자자들은 지난 한 해, 주가가 2배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셨을텐데요. 새해가 시작되고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이 대형 테크주를 이쯤에서는 처분을 하고, 리스크를 낮출 때가 된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플의 주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애플’의 수익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을 포함한 최상위 테크기업 5곳 중에서도 가장 큰데요. 애플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사이 100% 이상 상승해, 오늘 14일 장 중 한 때 주당 317.49 달러까지 올라, 31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S&P 500 지수보다 높은 주가수익률 로 거래되는 것은 201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죠. 애플 주식의 가치는 작년 중 거의 2배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혁신적인 상품의 부재라는 우려에 발목을 잡혔던 지난 9년과는 다른 모습인데요. 2019년 강한 반등세를 보이다 2008년 이래 최고인 전년도 수익의 26배에 거래되고 있고요. S&P 500의 24배를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상승세는 조만간 조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낼 정도입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애플의 주식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가격보다 12%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49명의 애널리스트들 중 7명이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고 하고요. 이는 최소한 9년 이상의 기간 중 가장 많은 의견수 라고 합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애플’의 성장이 지나치게 아이폰에 의존하면서 보일 수 있는 약세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무시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애플의 매출 절반 가량은 여전히 아이폰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소비자 선호도의 변화나 경제활동 둔화 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가 있고요. 다양한 ‘애플 서비스 분야의 매출 기여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만큼 애플의 강세에 가장 큰 근거가 되는 요소 중 하나로. 이처럼 빠른 속도로 진화해 침투율을 높여가는, 즉 애플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아이폰 전성기였던 2015년부터 2018년에 비해 크게 낮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수익은 사업 모델 개선에 힘입어 2,750억 달러를 넘기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가 취합한 애널리스트 데이터에 의하면 2020 회계 연도의 서비스 분야 매출은 540억 달러까지 상승해, 총매출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말의 18%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이나 점차 높아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위협을 가했던 거시경제적 환경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증시는 상승하고, 변동성은 낮고, 고용은 증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은 한 발 물러난 상태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만큼 올해 시장에 갑작스런 충격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죠. 이런 긍정적인 상황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부추겨 각종 기기 구입을 유발하곤 하는데요. CNBC에 따르면 ‘애플 최대의 해외 시장’인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은. 지난달에만 18% 이상 상승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애플의 노력은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인데요.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좀 더 탄탄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현재 모멘텀의 경우는 약세 의견의 근거를 줄이고, 반등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유리한 환경에서는 아무래도 당장의 이익 실현보다, 쭉 보유하고 계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인베스팅닷컴 김수현 콘텐츠총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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