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작년 4분기 실적추정치 하락…올 실적개선은 유효"
SK증권은 작년 4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15일 진단했다.

한대훈 연구원은 "2019년 4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9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3% 감소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해도 6.6%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앞서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코스피 기업의 당기 순이익은 12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기 순이익 추정치가 연중 하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기업들의 당기 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28.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4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지만 않는다면 2020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