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4·15 총선에 투입할 관료 출신 인사들을 공개하고 이들의 입당식을 개최한다.
여기에는 육동한(61)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 한경호(57)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한명진(56) 전 방위사업청 차장 등 3명이 포함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관료와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출신 정치 신인을 공개한 것의 연장선상"이라며 "이번에도 관료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동한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정책국장과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국무차장을 역임하고 강원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육 이사장은 고향인 강원 춘천에서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한경호 이사장은 경남도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세종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쳤다.
2017∼2018년에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홍준표 전 지사 사퇴 이후 권한대행을 맡았다.
경남 진주 출신인 한 이사장의 출마지로는 진주갑이 거론된다.
한명진 차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기획재정부 조세기획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 차장은 이미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해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를 닦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해 12월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경기 이천),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경남 사천·남해·하동),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충남 홍성·예산),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 김영문 전 관세청장(경북 울산 울주),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부산) 등 관료 및 시민사회단체 출신 총선 투입 인사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