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간 800경주 예정…경주 경쟁력 강화 집중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가 2020년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엔 야간 경마 8일을 포함해 98일간 총 800경주가 열린다.

이 가운데 487경주가 중계경주로 시행될 예정이다.

설 연휴(1월 넷째 주), 혹서기(7월 다섯째 주), 추석 연휴(10월 첫째 주)에는 휴장한다.

렛츠런파크 제주, 2020년 경마 시행계획 발표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마 등급 분류기준 고도화, 우수마 선발을 위한 대상·특별 경주 체계 개편, 경주 거리 다양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혈통 제주마의 산업화와 말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 대상경주가 신설된다.

장관배 대상경주는 제주마 혈통 등록체계 개편과 연계 혈통 등록마 자마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2023년으로 예정된 제주마 경주 전면 시행을 위한 제주마 생산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기에 경주 거리 다양화를 통한 대 고객 경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제주마 경주 거리가 기존 400∼1200m 6종에서 1400m가 추가됐다.

박진감 있는 경주를 위해 제주마 등급분류 기준도 조정되고, 제주마 주행심사 합격 기준이 800m당 1분 14초로 1초 단축돼 경주마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제주 경마의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통해 제주 경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말 산업 메카로서의 제주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