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국제컨설팅업체가 선정한 세계 최고도시((World's Best Cities)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둔 다국적 컨설팅 업체 '레저넌스 컨설턴시'(Resonance Consultancy)가 선정한 세계 최고도시 순위에서 모스크바가 런던, 뉴욕, 파리, 도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시 경제 정책 및 자산 담당 부시장 블라디미르 예피모프는 "지난 7일 발표된 연례 최고도시 순위에서 모스크바가 5위로 올라서 두바이,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로스앤젤레스, 로마 등을 제쳤다"면서 "전면적 도시 개발 사업 덕에 달성된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모스크바는 6개 평가 부문 중 특히 '경제발전' 부문에서 지난 1년 동안 117위에서 20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 기후·안전도·환경 등을 평가하는 '거주지' 부문, 문화·식당·쇼핑지 등을 평가하는 '여가' 부문, 인터넷 언급 빈도를 평가하는 '인기' 부문, 인프라와 유적지 등을 평가하는 '상품' 등의 부문에서도 괄목할 약진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스크바, 세계 '최고도시' 5위 올라…런던·뉴욕 등 이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