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치지않아' 강소라/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않아' 강소라/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강소라가 동료배우 박정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강소라는 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해치지 않아' 인터뷰에서 "박정민 배우님과 다음에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다"고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동물로 위장근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소라는 어릴 적 동산파크에서 만난 북극곰 '까만코'에게 반해 수의사까지 된 소원 역을 맡았다.

강소라가 연기하는 소원은 까만코와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긴 동산파크의 터줏대감이다. 동물 분장을 가장 반대하지만 동산파크를 살리기 위해 사자탈을 뒤집어쓰는 캐릭터다.

강소라는 데뷔작 '써니'를 비롯해 tvN '미생' 등을 통해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캐릭터를 소화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해치지 않아'에서도 까칠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수의사의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영화 '해치지않아' 강소라/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해치지않아' 강소라/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강소라는 '해치지 않아'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손재곤 감독님의 팬이기도 했고, 캐스팅 라인업을 보는 순간 '이건 그냥 해야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안재홍 배우, 박영규 선배님 등 모든 출연진을 이전부터 좋아했다"며 "이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팬심이 정말 컸고, '쉴 때 뭐하나' 구경하고 그랬다. 그런데 별 거 없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웃었다.

다음에 함께 작품을 하고 싶은 배우로 꼽은 박정민에 대해서도 "연기를 워낙 잘하는 분이지 않냐"며 "어떤 장르, 어떤 역할이든 함께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해치지 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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