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기업에 석유·가스 탐사·생산 개방…5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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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의 석유와 가스 공급을 늘리기 위해 외국 기업들에 이들 자원의 탐사 및 생산을 개방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오는 5월1일부터 중국에 등록된 순자산 3억위안(4천300만달러) 미만의 외국 기업에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생산을 허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자산 규모 기준을 충족하는 중국 민간 기업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외국기업은 종전에는 주로 중국 주요 국유기업인 CNPC(中國石油), 시노펙(中國石化) 등과 합작 투자를 통해서만 에너지 사업에 진입할 수 있었다.
IHS 마킷의 주쿤펑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점증하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 분야의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외국과 민간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들을 다양화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개혁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정제하는 원유의 70%와 천연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유 기업들은 점증하는 외부의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비축량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연자원부는 또 광물 채굴권을 처음 등록 후 5년간 보장하고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자원부는 광물 채굴 기간을 연장하면 자동으로 채굴 및 탐사 면적이 처음 등록된 기준에서 25%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망이 좋은 석유와 가스 매장 지역의 대부분을 확보한 국유기업들의 채굴 및 탐사 면적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이다.
자연자원부는 그러나 희토류와 방사성 광물 자원 관련 면허는 계속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석유와 가스 등 탄화수소 자원의 질이 전반적으로 빈약해 금번 정책 완화가 당장 세계적인 시추업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도 자원 안보를 위해 중국과 비슷한 법을 만들어 외자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오는 5월1일부터 중국에 등록된 순자산 3억위안(4천300만달러) 미만의 외국 기업에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생산을 허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규정은 자산 규모 기준을 충족하는 중국 민간 기업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외국기업은 종전에는 주로 중국 주요 국유기업인 CNPC(中國石油), 시노펙(中國石化) 등과 합작 투자를 통해서만 에너지 사업에 진입할 수 있었다.
IHS 마킷의 주쿤펑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점증하는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 분야의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외국과 민간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들을 다양화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이 개혁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자국에서 정제하는 원유의 70%와 천연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유 기업들은 점증하는 외부의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비축량과 생산을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연자원부는 또 광물 채굴권을 처음 등록 후 5년간 보장하고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자원부는 광물 채굴 기간을 연장하면 자동으로 채굴 및 탐사 면적이 처음 등록된 기준에서 25%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망이 좋은 석유와 가스 매장 지역의 대부분을 확보한 국유기업들의 채굴 및 탐사 면적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이다.
자연자원부는 그러나 희토류와 방사성 광물 자원 관련 면허는 계속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석유와 가스 등 탄화수소 자원의 질이 전반적으로 빈약해 금번 정책 완화가 당장 세계적인 시추업체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도 자원 안보를 위해 중국과 비슷한 법을 만들어 외자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