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64㎜ 겨울 호우' 딛고 의림지 얼음축제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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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최근 3일간 내린 호우 수준의 겨울비 악재를 딛고 얼음페스티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9일 비에 훼손된 눈 시설물을 가다듬는가 하면 얼음성, 얼음게이트·터널 등 조형물 설치 작업에 속도를 냈다.
시는 축제 개막 하루 전인 오는 10일 저녁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6~8일부터 3일간 제천에는 63.9㎜의 '겨울 호우'가 내렸다.
지난 7일 기록한 56.6㎜는 기상 당국이 1970년대 초반부터 제천지역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 하루 최다 강수량이다.
많은 비에 4대의 제설기를 가동해 만든 인공 눈이 3분의 1가량이 녹거나 눈 시설물이 일부 훼손됐고, 얼음게이트 설치 등 공사가 지연됐다.
얼음페스티벌은 겨울벚꽃페스티벌과 함께 시가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림지 일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행사다.
오는 27일까지 눈썰매, 전통썰매, 얼음 자전거, 공어 맨손 잡기 대회 등 체험 행사와 빙판 맨발 오래 버티기, 빙판 신발 던지기, 축구공 넣기, 공어 빨리 먹기, 눈 조각 경연대회 등 상시·주말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의림지에 220m 길이의 부교가 설치돼 의림지 내 순주섬도 돌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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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일부터 3일간 제천에는 63.9㎜의 '겨울 호우'가 내렸다.
지난 7일 기록한 56.6㎜는 기상 당국이 1970년대 초반부터 제천지역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 하루 최다 강수량이다.
많은 비에 4대의 제설기를 가동해 만든 인공 눈이 3분의 1가량이 녹거나 눈 시설물이 일부 훼손됐고, 얼음게이트 설치 등 공사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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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까지 눈썰매, 전통썰매, 얼음 자전거, 공어 맨손 잡기 대회 등 체험 행사와 빙판 맨발 오래 버티기, 빙판 신발 던지기, 축구공 넣기, 공어 빨리 먹기, 눈 조각 경연대회 등 상시·주말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의림지에 220m 길이의 부교가 설치돼 의림지 내 순주섬도 돌아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