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에 중동지역 미국인 철수위한 신속대응팀 배치
동(東)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에 중동지역 미국인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한 신속대응팀이 배치된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키프로스 정부는 8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미국 외교관과 민간인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한 신속대응팀을 배치할 수 있게 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키리아코스 쿠스호스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키프로스는 필요할 경우 미국 민간인과 외교관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신속대응팀의 일시적 주둔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요청은 인도주의적인 작전에 대해서만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3일 무인기를 동원해 이란의 전쟁 영웅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했다.

이에 이란은 이날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십 수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