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측 "나연 스토커 고발…항공정보 판매 법적조치"(종합)
걸그룹 트와이스 소속사가 멤버 나연이 탄 비행기에 동승해 소란을 피우는 등 스토킹을 계속한 외국인 남성을 형사 고발하고 트와이스 항공기 탑승 정보를 판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도자료에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트와이스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를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했다"면서 "7일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JYP는 경찰이 참관한 자리에서 나연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해당 남성에게 수차례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이어왔고, 급기야 지난 1일 나연이 탄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JYP는 경찰에 나연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기도 했다.

JYP는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항공 정보 판매책에 대한 확인을 진행 중이다.

법적 조치 가능성 및 수위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트와이스 항공편 정보 유출 문제를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지난달 지효가 공항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다친 데 대해 "공항 내에서 안전상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분들께 다시 한번 질서 유지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소속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법적 조치"를 거론하며 소속 연예인의 항공 정보가 불법 판매·유포되지 않도록 근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