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 "좋은 성적 내서 팬들에게 선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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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내 사무실에서 신년 하례식을 열고 2020년 스타트를 끊었다.
류 감독은 먼저 "올해 초 우리 구단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LG 소속 A 선수는 지난 연말 술을 마시고 여자 친구와 싸우던 중 이를 말리던 시민을 때려 2일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KBO 사무국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A 선수를 징계할 참이다.
LG 구단도 이와 별도로 자체 징계를 준비 중이다.

LG 트윈스는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트윈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류 감독은 자신의 휴대전화 뒷번호가 2020인 점, 2020년은 트윈스의 상징인 쌍둥이처럼 같은 숫자가 겹쳤다는 점 등을 들어 상서로운 조짐이 있는 해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정우영은 선발로 뛰고 싶어 한다.
류 감독은 "10일 먼저 호주로 떠나는 재활 투수 김지용, 정찬헌, 이정용, 김대현이 올해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정우영이 선발로 뛰는 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LG는 1루수를 맡을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곧 매듭지을 참이다.
LG는 2월 1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 인근 블랙타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르고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이동해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