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 연결해 도시재생 벨트 조성

경기도 여주시는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보도교량)와 출렁다리를 2022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여주시, 남한강 가로지르는 인도교·출렁다리 건립
시는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인도교인 문화예술교를 2022년 말 준공하기로 하고 현재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문화예술교는 남한강으로 단절된 여주시청(홍문동) 주변 구도심과 오학 신시가지(오학동)를 연결하며 길이 600m에 폭 5m로 지어질 예정이다.

여주대교와 세종대교 사이에 놓이게 되며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결정한다.

여주대교 근처 상류에 계획된 출렁다리는 신륵사관광지(천송동)와 금은모래지구(연양동)를 잇는 현수교 형태이며 설계가 마무리 단계다.

125억원이 투입되는 출렁다리는 길이 515m에 폭 2.5m로 이르면 오는 6월 착공해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출렁다리 설치와 관련한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심의를 마쳤으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 허가 등 마지막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남한강에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전국 국가하천 가운데 최초이며, 총연장에서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에 이어 국내 2번째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예술교와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화합, 관광객 증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다리의 건립을 시작으로 친수기반형 도시재생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