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지난 28일 이재웅 쏘카 대표(사진)와 쏘카 자회사이자 타다 운영사인 VCNC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지난 28일 이재웅 쏘카 대표(사진)와 쏘카 자회사이자 타다 운영사인 VCNC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사진=연합뉴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8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둔 이재웅 쏘카 대표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타다는 택시와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종전에도 이같은 입장을 꾸준히 피력해온 이 대표는 "타다는 (쏘카의) 카쉐어링에 기사도 알선해 운전을 하지 않고도 카쉐어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승용차 소유를 대체해보자는 것이 목표"라며 "오히려 (타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택시와 상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다는) 1년만에 기존 대리기사나 택시기사보다 나은 일자리, 자기가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일자리, 해외 모빌리티 업체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타다는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인공지능 시대의 선도적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공판기일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재판부에서 진행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