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지고, 건물 외벽 떨어져…대전·충남 강풍 피해
대전·충남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금산군의 한 상가 간판이 흔들려 추락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간판을 고정했다.

이어 아산과 서천에서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지고, 계룡시 엄사면에서는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지는 등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11건이 접수됐다.

오전 7시께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대전소방본부에도 강풍에 따른 피해가 10건 접수됐다.

서천, 보령, 홍성, 서산, 태안, 당진 등 서해안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까지 서해안에 초속 9∼16m, 내륙에는 초속 6∼1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