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보이콧 6개월간 한일 뱃길 승객 7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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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85%, 후쿠오카·시모노세키·오사카 평균 65% 감소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우리 국민의 일본 여행 보이콧이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동안 뱃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80% 가까이 줄었다.
7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가는 4개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은 22만2천840명으로 2018년(93만6천965명)과 비교하면 76.2% 감소했다.
항로별로는 한국인이 대다수인 대마도 뱃길 이용객은 7~12월 8만8천300여명으로 전년도의 83만200여명과 비교해 84.6% 줄었다.
이 항로를 다니던 여객선들은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8월 이후 운항을 멈췄다.
12월 이용객도 2018년 7만4천여명에서 지난해에는 8천900여명으로 88.0%나 감소해 일본 여행 보이콧의 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오카 항로의 6개월간 이용객은 8만8천여명으로 2018년(22만여명)보다 60.0% 줄었다.
이 기간 시모노세키 항로 이용객은 2018년 10만9천여명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3만4천여명으로 68.1%, 오사카 항로 역시 3만4천여명에서 1만1천여명으로 65.8% 각각 줄었다.
이 항로들 역시 12월에도 감소 폭이 11월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임에도 일본 여행객이 그다지 늘지 않았다"며 "양국 관계에 큰 진전이 없는 한 여행 보이콧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동안 뱃길을 이용해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이 80% 가까이 줄었다.
7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 기간 부산과 일본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를 오가는 4개 항로 국제여객선 승객은 22만2천840명으로 2018년(93만6천965명)과 비교하면 76.2% 감소했다.
항로별로는 한국인이 대다수인 대마도 뱃길 이용객은 7~12월 8만8천300여명으로 전년도의 83만200여명과 비교해 84.6% 줄었다.
이 항로를 다니던 여객선들은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8월 이후 운항을 멈췄다.
12월 이용객도 2018년 7만4천여명에서 지난해에는 8천900여명으로 88.0%나 감소해 일본 여행 보이콧의 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오카 항로의 6개월간 이용객은 8만8천여명으로 2018년(22만여명)보다 60.0% 줄었다.
이 기간 시모노세키 항로 이용객은 2018년 10만9천여명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3만4천여명으로 68.1%, 오사카 항로 역시 3만4천여명에서 1만1천여명으로 65.8% 각각 줄었다.
이 항로들 역시 12월에도 감소 폭이 11월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임에도 일본 여행객이 그다지 늘지 않았다"며 "양국 관계에 큰 진전이 없는 한 여행 보이콧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