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65) 전 강원 강릉시장이 7일 자유한국당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최 전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 6월 30일 3선의 강릉시장 직을 떠나면서 정치 생활을 접고 지역의 원로로 후학을 가르치는 것이 그간 시민들로부터 받은 애정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지난해 10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해를 넘기면서 그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릉시장 직의 소임을 다하고 물러나서 지난 1년 반 동안 보아왔던 강릉의 모습들은 많은 생각과 실망감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런 모습의 강릉으로는 지금까지 이뤄왔던 강릉의 자긍심과 새로운 지평으로 가는 발판을 다른 지역에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득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 전 시장은 "강릉의 미래 100년을 위해 3선 강릉시장으로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국회에 들어가 마무리하고, 사분오열된 지역 보수통합을 통해 강릉의 보수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선출직으로서의 강릉시장 최명희가 있게 한 본태적인 정당이기에 한국당을 통해 21대 총선에 임하려 하는 것"이라며 "제 인생 마지막으로 21대 총선을 통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최 전 시장은 권성동 국회의원의 바른정당 입당으로 당협위원장이 됐으나 권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복귀하자 이에 반발해 2017년 12월 한국당을 탈당했었다.
여야는 4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여·야·정 국정협의회 재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국회의장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3시30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여야 원대대표 회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회동에서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문제를 이유로 보이콧한 국정협의회를 다시 열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회동에는 양당 박형수·박성준 원대수석부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 구조' 발언을 두고 정치권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이 대표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AI 관련 기업에 국부펀드나 국민 펀드가 공동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그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크게 성공하면 국민의 조세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 여권은 일제히 "사회주의냐"고 맹폭했다.이 대표가 "문맹 수준의 식견"이라고 받아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막말·적반하장이 과하다"고 재반박했다.이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가 시장경제 내에서 일부 공공의 영역을 두는 경우는 시장실패가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서다"라며 "빅테크 기업에 대해서 시장실패를 우려할 지점이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국가는 인프라 정도를 마련하는 것에 주력하고 법인세를 통해 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일정부분 회수하는 경제모델이 시장경제다"라며 "자꾸 조세감면을 이야기하면서 내용을 흐리는데, 법인세는 그대로 걷으면서 30%의 지분에 대한 배당으로 다른 조세(소득세 등)를 줄이는 것으로 이야기한다면 이건 기업이라는 당나귀에 모든 짐을 얹어놓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빅테크는 끝없는 재투자가 이뤄져야 하므로 배당 성향이 높지도 않다"면서 "국세를 대체할 캐시플로우를 어디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회수하는 조세라는 틀을 '세금 안 내도 된다'라는 표팔이 마케팅 상품으로 대신해 버리니 자꾸 이상한 메시지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다. 삼성이 청년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서울 역삼동 사피(SSAFY) 아카데미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사피 아카데미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사피 운영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사피(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SSAFY)는 2018년부터 운영된 삼성의 대표적인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사피 교육생들에게 1년 동안 총 1600시간에 걸쳐 코딩 교육과 실전형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인재를 양성한다.이 대표와 이 회장은 주로 청년 고용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반도체특별법 중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과 국제통상 변화 대응책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