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나인 "SNS 통한 타깃 마케팅"…사재기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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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연령대 등 복합요인으로 많은 트래픽 유도…거의 모든 가수가 사용"
벤과 바이브 등 소속 가수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연예기획사 메이저나인이 SNS를 통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원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메이저나인 황정문 대표와 김상하 부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럴 마케팅을 해도 대중이 선택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바이럴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타깃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히트곡들을 상대로 잇따라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가수들 측은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해명했다.
팔로워가 많은 페이스북 페이지 등 SNS를 통한 노출·확산으로 홍보 효과를 봤고 이것이 차트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메이저나인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특수한 시장에서 매우 한정된 특정 계층만을 (마케팅)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어마어마한 노출이 발생하고 많은 트래픽을 음원 플랫폼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원 서비스 일반 청취자 중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페이스북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연령 구성도 18∼24세가 75%가량으로 압도적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18∼24세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주간 노출 횟수는 2억 회, 시간당 평균 노출 수는 119만 회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많은 이용자에 노출된다 해도 실제 구매로 전환돼야 하는데, 음원 스트리밍은 소비자들이 물건 구매와 달리 '돈을 내고' 산다는 인식을 덜 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누르면 바로 재생되기 때문에 음악을 찾아 듣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페이스북 바이럴 마케팅이 보장하는 것은 노출과 초기 트래픽뿐"이라며 마케팅을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자사 소속 가수 곡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거의 모든 가수, 인디·중소·대형 기획사를 가리지 않고 동일한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유명 아이돌 가수와 기성 뮤지션도 바이럴 마케팅을 다수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나인은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룬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자신들을 향한 의혹을 해명하고자 각종 자료를 제공했지만, 방송에서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날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중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를 낼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주요 기관이 나서야 한다며 "정부기관과 멜론·지니 등 음원사이트가 최대한 빨리 합동으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연합뉴스

메이저나인 황정문 대표와 김상하 부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럴 마케팅을 해도 대중이 선택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바이럴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타깃 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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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가 많은 페이스북 페이지 등 SNS를 통한 노출·확산으로 홍보 효과를 봤고 이것이 차트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메이저나인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특수한 시장에서 매우 한정된 특정 계층만을 (마케팅)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서 어마어마한 노출이 발생하고 많은 트래픽을 음원 플랫폼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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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세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주간 노출 횟수는 2억 회, 시간당 평균 노출 수는 119만 회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많은 이용자에 노출된다 해도 실제 구매로 전환돼야 하는데, 음원 스트리밍은 소비자들이 물건 구매와 달리 '돈을 내고' 산다는 인식을 덜 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누르면 바로 재생되기 때문에 음악을 찾아 듣는 것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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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현재 거의 모든 가수, 인디·중소·대형 기획사를 가리지 않고 동일한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유명 아이돌 가수와 기성 뮤지션도 바이럴 마케팅을 다수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나인은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룬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자신들을 향한 의혹을 해명하고자 각종 자료를 제공했지만, 방송에서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날 설명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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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주요 기관이 나서야 한다며 "정부기관과 멜론·지니 등 음원사이트가 최대한 빨리 합동으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고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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