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 쓰레기 매립지 조성 박차…공론화추진위 발족
인천시가 자체 쓰레기 매립지 조성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6일 '폐기물 관리 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 공론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치원·김태민 변호사, 김영순·이수범 교수, 김학린 공론화위 부위원장과 김미경 공론화위 위원,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박옥희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신봉훈 인천시 소통협력관 등 4개 분야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달 중 시민 3천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자체매립지 조성과 관련한 시민 인식조사를 시행하고, 2월에는 인천 전체 시민의 1%인 300명 이상으로 시민참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3월에는 시민참여단 교육과 토론회를 열어 숙의 과정을 진행한 후 4월 말까지 결과 분석 보고서와 정책권고안을 시에 제출할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위촉장 전달 후 "시민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최선의 폐기물 관리 정책과 자체매립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2025년 종료를 앞둔 인천시 서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전이 없자 인천 쓰레기만 따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