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도민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 만들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도 경상남도 신년인사회'에서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이룬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도민들이 정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혁신성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수도권으로 돈과 사람이 몰려가는 상황을 내버려 두고는 경남도, 대한민국도 발전할 수 없다"며 "수도권에 맞서며, 수도권과 어우러져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권역별 발전축은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경남을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경남, 대학과 대·중견기업이 함께 지역에서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회에는 지난해 8명의 또래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난 최동원 군 어머니 심사라씨와 평균 연령 70세로 생활협동조합을 통해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는 '통영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 이정순 대표 등 특별 초청 손님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기부자, 마을기업 대표, 소상공인, 다문화인, 해녀, 중소기업인, 노동자 등과 함께 인사회 공동주최 측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경남신문 등 각계각층에서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 인사를 하고 새해소망 영상과 신년사 등을 들은 뒤 테이블에 마련된 '도민 체감, 행복한 변화'가 새겨진 떡을 함께 자르는 '희망 떡 퍼포먼스'로 인사회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