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바닷모래 채취 안 돼…해상풍력은 좋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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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군수는 이날 군청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인천시 옹진군이 해사 채취를 허가했다고 해서 우리도 해야 한다는 논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많은 군민이 해사 채취로 인한 어족자원 고갈을 우려한다"며 "수협 조합장, 선주협회 회원, 시의원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소원면 모항항 앞바다에 조성될 해상풍력단지는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가 군수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40억원 정도 세수를 올릴 수 있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하고 싶어도 못 하는, 태안을 살리기 위한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군과 태안풍력발전은 2018년 10월 모항항에서 25㎞ 떨어진 해상 1.1㎢에 2조원을 들여 8㎿급 발전기 50기를 설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태안풍력발전은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합작회사다.
가 군수는 군내 28개 해수욕장 가운데 3개 정도를 집중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