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 실세 사망에 미국-이란 `전운고조`…금융시장 불확실성 우려
미국이 현지시간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사살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이번 미국의 공습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기다리고 있으라"며 엄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로 설정해뒀다고 맞대응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중동 전역에서 지지를 받는 중동의 주요 인사 중 한명으로 알려져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사태에 대해 "중동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1.87달러) 뛴 63.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4분 현재 배럴당 3.70%(2.45달러) 급등한 68.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역시 전날보다 온스당 1.6%(24.30달러) 상승한 1,552.40달러를 기록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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