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노조 농성' 행정동 단전 조치…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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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에 단전 조치를 단행해 양측 갈등이 심화했다.
전남대병원은 4일 오전 9시부터 행정동 건물 전기와 난방 공급을 끊었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 투쟁 중인 고령 청소 노동자들은 혹독한 추위에 내몰리게 됐다"며 "이삼용 병원장과 더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 측은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병원 측이 자회사 설립을 유도하는 설문조사를 했다는 이유로 직원 설문조사 중단, 직접 고용 합의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병원장실, 복도 등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노조 농성이 불법 점거라고 반박했다.
병원 관계자는 "농성 장소에서 철수하라는 취지로 사전에 단전을 공지했다"며 "평일 업무 중에는 관리자가 있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없어서 안전상 문제도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남대병원은 4일 오전 9시부터 행정동 건물 전기와 난방 공급을 끊었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 투쟁 중인 고령 청소 노동자들은 혹독한 추위에 내몰리게 됐다"며 "이삼용 병원장과 더는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 측은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병원 측이 자회사 설립을 유도하는 설문조사를 했다는 이유로 직원 설문조사 중단, 직접 고용 합의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병원장실, 복도 등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노조 농성이 불법 점거라고 반박했다.
병원 관계자는 "농성 장소에서 철수하라는 취지로 사전에 단전을 공지했다"며 "평일 업무 중에는 관리자가 있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없어서 안전상 문제도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