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울산시청 압수수색…靑 선거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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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말 아침 울산시청 정무특보실 등 긴급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울산시청 정무특보실과 미래신산업과·관광과·교통기획과·총무과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울산시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작년 12월6일 송병기 경제부시장실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이날 일부 관련자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송 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보는 송철호 현 시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2017년 가을께부터 송 시장의 선거준비조직인 '공업탑 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는 2017년 10월 송 부시장,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만나 선거 공약을 논의한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울산시 공무원 등이 송 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지원·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송철호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약 작성 등의 핵심 역할을 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선거에 유리하도록 이들 부서의 협조를 받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정 특보의 채용과정에 대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정진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정 특보와 송 부시장, 장 전 행정관 등의 모임을 주선한 장본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