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민선으로 치러지는 강원도체육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강원도체육회장 후보 등록 마감 '3파전'…선거운동 본격 돌입
도체육회는 2∼3일 이틀간 체육회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양희구(66) 전 도체육회 부회장, 조명수(59) 전 도생활체육회 부회장, 신준택(71) 전 도체육회 부회장 등 3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도체육회 조직 진단과 개편 및 위원회 확대 운영, 비인가 종목 연차별 지원 및 확대, 유·청소년 스포츠클럽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재정위원회를 구성해 체육진흥기금 확충 및 기업과 체육인의 후원을 통한 종목별 단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신 후보는 강원체육발전연구소를 설립해 브레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생활 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이들은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도체육회장 선거일은 오는 14일이고, 유권자는 대의원 317명으로 구성됐다.

투표 방법은 선거인의 투표 참여를 높이고 사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표소에 설치되는 PC를 이용한 투표와 휴대전화로 투표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를 병행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민간 첫 도체육회 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