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외국인도 300명 참가
4살짜리부터 86살까지 인간 북극곰들, 해운대 겨울 바다 풍덩
영국 BBC 방송이 세계 10대 이색 겨울스포츠로 꼽은 부산 해운대 북극곰 수영대회가 4∼5일 열린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최소 4세부터 86세까지 '인간 북극곰' 5천여명이 참가한다.

축제 첫날인 4일 오후 1시 지역 공연단체인 '좋은소리밴드' 무대를 시작으로 서커스와 마임, 버스킹 밴드 등이 출연하는 '북극곰 토닥토닥 콘서트'가 사전행사로 열린다.

본행사인 5일에는 오전 8시 부산·울산·경남지역 수영협회 주도로 열리는 1km 동행 수영대회가 열린다.

이어 KT 농구단 치어리더 공연과 K팝 댄스 공연, 가수 노라조가 출연한다.

하이라이트인 낮 12시 입수식에는 미국, 노르웨이, 대만, 덴마크, 독일 등 15개국에서 참가한 외국인 300여 명을 비롯해 모두 5천여 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의 차가운 바닷물로 뛰어든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들이 만드는 겨울 바다의 흰 물거품과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4살짜리부터 86살까지 인간 북극곰들, 해운대 겨울 바다 풍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