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회장 “열정과 몰입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해 만들자”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 시무식서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신협중앙회는 3일 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이날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우리 신협은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목표기금제의 기본 틀을 완성해 조합의 부담을 줄이고, 재무상태조합을 경영 정상화의 길로 이끌며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신협 60주년의 핵심 키워드로 ‘변화’를 꼽은 뒤 불확실한 시대 흐름을 타계하기 위해 변혁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한 뷰카(VUCA - 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의 시대에는 크고 강한 조직이 아닌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와 근거리로 접근이 중요해진 만큼 “조합과 조합원 사이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 유니온(One Union,하나의 신협)’으로 신협의 공동유대 칸막이를 낮추고 주거래 조합 앱으로 모든 신협 이용이 가능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세부 방향도 새롭게 설정했다. 김 회장은 “과거 60여 년간 지속된 ‘관리중심 조직’을 ‘사업중심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조합의 여신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수익성이 높고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부상한 대체투자 중심의 투자은행(IB) 부문을 대폭 확대해 신협 산업 전체에 시너지를 일으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해외 유가증권팀’을 신설하고 ‘실물 투자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신협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새해는 조합과 조합, 조합과 중앙회, 임원과 직원이 변화하고 통합하며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을 향해 담대한 도전의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