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로 업무 일원화, 농정 부서 1개 늘린 4개 과로 확대

충북 진천군이 올해를 농업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일 농정 분야 부서 조직을 개편했다.

"농업혁신 원년 삼겠다" 진천군 농정부서 조직 개편
2일 진천군에 따르면 군은 본청과 농업기술센터로 이원화돼있던 농정 부서들을 농업기술센터로 통합, 일원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본청 친환경농정과와 축산위생과, 농업기술센터 산하 기술담당관 등 3개 농정 관련 과·담당관이 국(局) 수준으로 격상된 농업기술센터 산하 농업정책과, 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유통축산과 등 4개 과로 확대 개편됐다.

조직이 커지면서 농업기술센터 정원도 8명 증원됐다.

전날 신청사로 이전한 농업기술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설 구축, 드론 활용 농법 등 선진 농업 기술 육성에 나선다.

배양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업 환경 조성, 농산물 가공센터와 유통센터를 활용한 농업인 소득 창출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4차 산업 혁명과 바이오 경제가 주도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농업도 정보통신기술과 첨단 농법을 도입하고 변화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농업 혁신을 위해 농정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주민자치형 공공 서비스 추진 인력을 진천읍, 덕산읍, 광혜원면에 배치하고 진천 장례종합타운, 종합스포츠타운, 치유의 숲 조성 부서 인력을 보강하는 등 군 공무원 전체 정원을 20명 늘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