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품평회·요리 체험·초대 가수 공연 등 다양
'쫄깃한 곶감의 향연' 산청·함양서 2∼5일 축제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곶감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에서 각각 열린다.

1일 두 군에 따르면 제13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해당 기간 산청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산청곶감의 매력을 직접 평가해보는 품평회, 곶감요리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방문객들은 '곶감 호두·치즈말이·마카롱·양갱·백설기' 만들기도 즐길 수 있다.

연날리기 대회, 초대 가수 공연 등도 펼쳐져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알려진 산청곶감은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4년 연속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들어졌다.

2010년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최근에는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표단 단장 일행의 만찬 후식 등으로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쫄깃한 곶감의 향연' 산청·함양서 2∼5일 축제
함양에서는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가 같은 기간 함양읍 천년의 숲 함양상림공원에서 열린다.

함양 곶감을 싼값에 가져갈 수 있는 깜짝 경매, 곶감 깃발을 찾아 북을 울려 경품을 받는 등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한파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곶감차 무료 시음, 곶감 족욕 체험 등도 눈길을 끈다.

태진아·지원이·이병철 등 인기 가수 공연도 빠지지 않는다.

이 밖에 함양고종시 OX 퀴즈, 팔씨름 대회, 감 깎기, 투호 게임 등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산청곶감과 마찬가지로 고종황제 진상품으로 알려진 함양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차갑고 신선한 바람을 맞고 만들어져 쫄깃하고 달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